마음 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감정이 떠오르면 그것을 곧바로 이분법
(좋다 싫다, 우호적이다 적대적이다,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등)으로 분류하
려한다. 반면, 마음을 수련한 사람은 감정을 즉각적으로 분류하려는 본능을
제어한다. 그리고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고 나서,
차분해진 마음으로 바른 결정을 내린다. 이 과정은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 사실은 무엇이고, 무엇이 문제인가?
2단계 -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3단계 -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4단계 - 어떻게 하면 그것을 이룰 수 있는가?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 '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중에서 (문학동네)
* 달라이 라마는 바른 결정을 하는 네 단계를 설명하면서 섣부른 감정을 버리고 먼저 마음을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편협된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대학>에서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앞서 4가지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을 바로 세우는 정심(正心)이 있어야 사물을 제대로 연구할 수 있고, 그 이치를 깨달을 수 있으며, 뜻한 바에 정성을 다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판단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에 재단된 사고의 틀을 비워야 합니다. 바로 마음을 바로 세운다는 것은고정된 틀 속에 갇힌 자신의 마음을 비워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름다운 무지개도 비가 그치고 햇빛이 비칠 때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편협된 시각과 마음을 깨끗하게 비워 우리 모두의 마음에 무지개가 뜨도록 햇빛이 비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원문출처 : http://www.linxus.co.kr/main/view_post.asp?post_seq_no=46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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